10.28(목) 도보행진 17일차 소식!

차별금지법 제정, 백만보 앞으로 #평등길1110

옥천역에서 판암역까지의 도보 행진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. 한진중공업, 인권기록센터 사이, 대전 차제연, 양심과 인권 나무 분들이 행진에 참여해주셨습니다.

오늘은 정치권에서도 차별금지법 관련된 여러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언급조차 회피하던 차별금지법에 대해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,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난 후부터 공청회 등 일정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입니다. 그러나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이재명 후보는 다시 '사회적 합의'를 내세워야 한다는 유보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

차별금지법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거부하며 '사회적 합의'를 내세우는 것은 매우 모순적인 일일 것입니다. 침묵의 시간을 깨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 자체가 정치권이 해야할 일임을 믿습니다. '사회적 합의'라는 말로 옹호되는 침묵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정치권이 결단하기를 바랍니다.

내일 도보행진은 판암역에서 오전 9시에 시작됩니다.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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